My PNU Life
心 찾아가는 길-통도사 Temple Stay
책리하
국가중국
분류대학원생
학과교육학과
언어국문
한국생활에 적응을 끝내고, 그 시간이 오래 흐르면서 처음 “부산대학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었을 때의 나의 열정의 뜨거운 마음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다. 나의 한국 생활도 그다지 규칙적이지 않았다. 매일 꼭 일찍 일어나겠다고 하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2019년 2월 대외교류본부에서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련된 2박3일의 "Temple Stay" 프로그램을 본관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추억이 많은데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그 중의 하루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다.
3am-7am: 예불, 아침공양
나는 평일에 새벽 2시쯤 자고 10시쯤 이러난 것이 나의 생활 패턴이다. 늘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을 먹지 않은 채 급하게 연구실에 뛰어간다. 그러나 통도사에 있는 그 날, 새벽 3시 일어나고, 3시 반 한 줄에 모집하였다. 스님을 따라 대웅보전으로 걸어갔다. 대웅보전 안에서는 어두운 밖에서와 달리 훨씬 환하였다. 여기에서 예불 먼저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스님들은 이미 많은 수가 오셨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느린 음악에 맞춰서 진·선·미를 홍보하는 불경을 스피커로 방송하고 있었다. 우리도 스님을 따라 예불을 열심히 하였다. 이 예불이 나에게 오래만의 운동인 것 같았다. 조금 하고 나니, 춥지 않고 온몸이 개운하였다. 예불하고 나서 명상도 좀 하고 아침 공양 시간이었다. 공양은 여러 가지의 채소이고 소스도 많이 없어서 건강하게 보였다. 모양이 뛰어나지 않지만 맛이 뜻밖에 맛있었다. 그때는 핸드폰으로 놀면 안 되고 학생들에게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먹는 것을 요구하였다. 아침공양 먹었는데도 겨우 7시이었다. 평일에 이때는 깊이 잠든데 그날엔 벌써 많은 일을 하였다.
8am-1pm: 등산, 점심공양
아침공양을 먹고 조금 쉬어서 오전의 일정이 등장하였다. 두 명의 스님과 대외교류본부 선생님은 우리를 데리고 영취산으로 올라갔다. 우리는 산길에 걸으면서 스님들과 여러 가지의 이야기를 나눴다. 어쩌다 보니까 벌써 첫 암자에 도착하였다. 그곳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색의 하늘 위에 흰 구름이 게을러 보이고 그냥 편안하게 누워 있었다. 소나무는 서로의 건강함을 자랑하고 있는 모양이며 옆에 있는 고찰은 고승처럼 조용히 앉아있다. 처마에 걸리는 풍경만 바람에 흔들리며 옛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예쁜 풍경을 보고 마음도 예쁘게 변해졌다. 산 정상에 올라가니 시야가 아주 넓었다. 시야가 넓으니까 마음도 넓어졌다. 평일에 힘들게 한 것이 그 순간에 없어졌다. 우리 11시에 절에 다시 들어가서 12시에 점심공양을 먹었다.
2pm-7pm: 연등 만들기, 차담, 저녁공양
오후에는 우리 따뜻한 난방에서 스님과 같이 연등을 만들었다. 네다섯 명의 학생이 한 팀으로 작은 책자 옆에 앉아서 스님이 가르쳐 주신 방식으로 해 봤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 학생들이 열심히 연등을 만든 모양이 유치원의 아이들처럼 단순하고 귀여웠다. 연등 만드는 거 다 하고 나서 주지스님께서 오셔서 우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주지 스님이 우리에게 더 많이 웃으라고 하신 말씀이 제일 인성적이다. 그 다음 저녁공양을 막고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다.
8pm: 취침
나의 평소 일상과 완전히 달라, 이날 저녁 8시, 우리는 벌써 세수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나는 하루의 일정을 좀 회상하였다. 일찍 일어나고 일직 자며 진짜 의미가 있는 일을 많이 하였다.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이 튼튼해진 느낌이었다.
마지막
이 템플스테이 끝나고 신기하게도 나는 그 때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하기 시작하였다. 스님의 말씀대로 많이 웃으면서 착하게 사는 것을 좌우명으로 정하고 늘 명심하며 살고 있다. 대외교류본부에게 '心 찾아가는 길' 마련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그것을 통해서 한국의 불교문화을 체험하고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생활 방식도 좋은 방향으로 바꾸게 되었다.

心 찾아가는 길-통도사 Temple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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