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이야기

코로나19와 시작된 나의 부산대 유학 생활기

리 메이

국가중국

분류대학원생

학과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언어국문

한국생활 3년차, 나의 부산대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은 2020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2020년 9월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긴장의 분위기였고, 나의 유학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부산대학교는 역사가 오래된 국립대학으로서 저렴한 등록금 이외에도 성적장학금, 토픽장학금, 학과별 고유장학금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대학원 장학조교(TA) 장학금을 받고 있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 장학금을 추천하고 있다. 장학조교(TA)장학금은 학교에서 일을 하며 받는 장학금이고, 이는 유학 생활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유용한 많은 정보를 빨리 접할 수 있어서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대학교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지역 명소 탐방, 온라인 노래자랑, 국가별 장기 자랑, 사진 전시회 및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유학생들의 의기 투합은 물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타지에서의 생활로 인한 외로움도 달랠 수 있었다.

 

그 동안 부산대학교는 코로나19 방역을 더 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수업 방식을 택했다. 나의 전공인 경영학과 국제경영전공은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온라인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수업은 수업에 대한 참여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유학생들에겐 수업 관련 자료를 반복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수업을 한 번 듣고 100% 흡수하지 못하는 유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배운 지식을 더 잘 다질 수 있어서 온라인 수업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오프라인 수업은 팀 발표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동기, 친구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코로나19가 없는 부산대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을 가장 꿈꾸고 있다.

 

걱정과 달리 한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줄어들었고, 항공료는 몇 배로 오르고, 30일 가까이 왕복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유학생들의 귀국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이제 한국에서의 4년차 생활도 시작된다. 부산 생활에 익숙해지고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알게 되었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공부·알바·취미생활을 하며 삶의 균형을 잘 잡아가며 살고 있다. 나의 삶을 더 재미있고 가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의 유학생활도 기대가 된다. 훗날 한국에서 유학한 시간들은 반드시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태도는 내 일생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와 시작된 나의 부산대 유학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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